4개 협력기관과 업무협약, 소년범 개인 맞춤형 선도에 돌입

한찬식 검사장, 사회적응력과 정서함양 및 소질계발의 계기 기대해

진명덕 연합회장“책임감으로 청소년 교육이수 위해 노력하자” 당부

서울동부지방검찰청(검사장 한찬식)과 법무부 법사랑위원 서울동부지역연합회(회장 진명덕)는

지난 9월 20일, 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선도 잔디 프로그램’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는 청소년 범죄의 심각성과 소년범 처분에 대한 비판여론, 재범방지와 선도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한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것이다.

이날 4개 협력기관인 송파구청, 송파여성문화회관, 유아트맘,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심리치료학과와의 업무협약으로 ‘소년범 맞춤형 정서교육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잔디프로그램은 일시적인 잘못으로 선도조건부 기소유예대상인 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기관의 도움을 받아 개별 소년 맞춤형 선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검찰청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사회적응력 향상, 정서함양 및 소질 계발을 지원함으로 우리사회의 당당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협약기관은 효과적인 소년범 선도를 위해 검찰청과 법사랑 연합회와 협조체제 유지를 당부했다.

잔디 프로그램은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대상 청소년들이 4종류의 교육과정 중 1개 이상의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처분을 하는 개인 맞춤형 선도로 사물놀이반( 송파구청), 요리반((송파여성문화회관), 음악치료반(이화여대), 미술치료반(유아트맘)으로 구성됐다.

이 날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은 최안영 운영실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한찬식 검사장, 권순철 차장검사, 신은선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등 관계직원들과 진명덕 연합회장, 황대성 송파구청 행정문화국장 및 협약기관 관계자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한찬식 검사장은 “소년범에 대한 맞춤형 선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잔디 프로그램’의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가는 등 소년범 선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검찰청과 관계기관들의 노력 그리고 지역사회의 관심이 더해져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바람직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진명덕 연합회장은 “초기 비행소년에 대해 이루어지는 법사랑위원 선도조건부 기소유예와 전문적 정서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소년범의 개별 특성에 맞게 “개인 맞춤형 선도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소개하고 “청소년들이 생명력이 강한 푸른 잔디처럼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아 잔디 프로그램이라고 명명했다”는 설명도 있었다.

진 회장은 법사랑 위원들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비행청소년들의 교육 참여와 관련된 기관 프로그램을 반드시 이수 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기”를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