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 기운 받아 봉사의 열정 다시 채우다

도원회장, 연변한국국제학교에 장학금 전달

천안교도소 교정협의회(회장 도원스님)는 지난 9월3일~6일까지 2박3일정으로 27명의 교정위원은 단합대회 및 친목도모의 일환으로 백두산 워크숍을 다녀왔다.

연길공항에서 숙소로 도착해 3일간의 일정을 시작하고 교정위원 간담회를 통해 협의회 발전과 향후 방향제시, 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 위치한 연변한국국제학교에 들러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도원스님은 올해로 개교 20주년을 축하한다며 학생들에게 우리민족의 얼을 심어주고 애국 애족하는 인재육성을 바라는 소망을 전했다.

연변한국국제학교는 교민의 자녀들에게 한국학교 정규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당당한 한국인, 유능한 국제인, 희망찬 미래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어 연변 조선족 자치구 박물관과 연변 조선족 학생기념관 견학하고 조선족의 슬픈 역사앞에 애국심을 심어주는데 충분했다.

이번 워크숍의 하이라이트인 백두산에 올랐다. 기상상황으로 천지를 볼 수 없었지만 백두산 정상에 오른 것만 해도 행운이 뒤따랐다. 정상을 오른 위원들은 백두산 정기를 이어받아 교정위원으로서 봉사활동과 밝고 건강한 사회건설에 앞장서자는 기운을 듬뿍 받고 왔다.

위원들은 이러한 해외 워크숍은 처음으로 실시됐으며 이렇게 좋은 시간을 만들어준 도원스님 회장에 대한 수고와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도원스님은 “항상 계획은 있었지만 실행이 녹록하지 않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서로를 알게 되는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하고 위원간의 유대감을 고취하는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도원스님은 “끝까지 격려해주고 동행해준 강명식, 김지만 고문님, 부회장님, 위원님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이번 기회를 계기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수용자 교정교화활동에 함께 하자”며 그동안 수고를 위로하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