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3일(화) 오전 11시, 롯데호텔 소공점 크리스탈볼룸에서 '남평문씨 대종회 제29차 정기총회 및 장학금 수여식'이 성대히 거행되었다.

문미옥(교수), 문형동(유리테크 대표이사) 사회로 진행된 식전 행사에서 나인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합창 공연에 이어 문상주 대종회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정기총회 및 장학금 수여식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문상주 대종회 회장을 비롯 문희상 전 국회의장, 문대림 국회의원, 문금주 국회의원, 문주현 MDM그룹 회장, 문병욱 라미드그룹 회장,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서울 문정일 회장을 비롯 전국 각 시·도 회장·부회장 등 전국일가와 장학생들 4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상주 남평문씨대종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평문씨 대종회는 선조들의 훌륭한 업적을 계승하며, 장학금 수여를 통해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종친문화점 기념관 건립, 문씨 일가 연례주 탐방, AI 시대 대응 등을 통해 가문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격려사에서 "21세기 디지털 휴먼시대를 맞아 선조들의 애민정신과 충효정신을 되새겨야 한다"며 "자랑스럽고 위대한 선조님들께서 해오신 것처럼 당대를 사는 남평문씨 자손으로서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모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엠디엠그룹 문주현 회장은 "국내 60대 대기업으로 선정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문주장학재단 운영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20여년간 펼쳐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익점 선조께서는 원나라에서 목면종자를 가져와 문물혁신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큰 헌신을 하신 분"이라며, "장학금을 받는 후손들도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서 가문과 이 사회를 위해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미드그룹 문병욱 회장은 "문중에서 일가 청소년들을 국가 동량으로 키우고 인재 양성의 디딤돌 역할을 위해 장학금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문주장학회, 대종회장학회의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문창범 독립운동가를 기념하는 사업을 지지하며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했었다"고 언급하며, "우리 조상의 얼을 찾는 일에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대림 국회의원(제주 갑)은 "우리 문씨 가문의 자랑인 문희상 전 의장님은 여야를 떠나 존경받는 정치인"이라며 "문씨 가문의 정치인으로서 국민들께 멋지고 건강한 정치를 보여드리며 대종회의 자존감과 명예를 세워나가는데 충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금주 국회의원(고흥, 보성, 장흥, 강진군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남평문씨 대종회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종친 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이번 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장학사업을 통해 젊은 세대가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제22대 국회의원으로서 문중의 자랑스러운 후예가 되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학금 후원과 각 분야에서 사회공헌에 이바지한 일가들에게 축하패와 공로패를 시상했다.

 ▲ 축하패 수상자:

    제22대 국회의원 문금주, 제22대 국회의원 문대림, 제22대 국회의원 문정복, 제22대         국회의원 문진석, 숙명여대 총장 문시연

 ▲ 공로패 수상자:

    ⦁대종회 공헌부문: 제14대·15대·16대 대종회장 문영훈, 제17대 대종회장 문영일,                 제18대 대종회장 문재희, 서울시종친회 회장 문정일, 대종회 前 사무처장 문종선,            대종회 부회장 문남호, 대종회 이사 문승길, 대종회 고문 문용길, 대종회 고문 문형관

    ⦁문화예술체육 공헌부문: 한·러친선협회 이사장 문충근, 국제음악예술협회 이사장         문선관

    ⦁교육 공헌부문: 장연서원 문관명, 도전서원 문용호, 봉강서원 문종구, 숙명여대 교수        문형남

이후 문점규 사무처장이 결산보고, 문중근 감사가 감사보고하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의결 및 행사 일정 보고는 유인물로 대체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학생 125명에게 총 2억 5천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되었으며, 초·중·고교 학생 75명에게는 지정 기탁 형식으로 장학금이 지원되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국민가수이자 남평문씨의 딸인 문희옥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문희옥의 열정적인 무대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국화 작가 소암 문세관 선생과 문용호 선생이 행사에 그림을 증정하였고, 문주현 회장이 장학금 2억 5천만원, 후원으로는 문상주 회장, 문병욱 회장이 각각 2천만원, 문관식 이사장, 문화영 회장이 각각 1천만원, 문창기 이디아커피 회장이 1천만원과 이디아 과일청세트 500개 등 이밖에도 많은 장학위원회 위원들의 후원으로 행사가 더욱 풍성하게 준비됐다.

행사안내를 한 목화여성회 문귀례회장을 비롯해 회원일가들의 봉사로 대종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제29차 정기총회 및 장학금 수여식은 남평문씨 가문의 단결력과 미래 비전을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참석자들은 가문의 발전과 사회 기여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