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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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회장의 이중적인 잣대 빈축


농협윤리강령은 형식적으로 내 건 것인가

면담 약속 헌신짝처럼 내 던져

 

일반적으로 CEO나 임직원이 기업 활동에서 갖추어야 할 윤리규정을 갖추고 있다. 농협도 예외일 수 없다. 농협은 농협의 모든 이해 관계자인 고객, 농민조합원, 협력업체, 지역 농·축협, 직원 등 모두가 함께 성장 발전하여 청렴한 농협, 투명한 농협, 깨끗한 농협을 구현하여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협동조합을 만들어간다고 적시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1월31일 새로 취임한 이성희 회장체제 출범이후 이러한 윤리규정에 빗나가는 행태의 경우가 있다면 바로잡아 나가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성희 회장체제가 출범한지 얼마 안됐기 때문이다. 일찍이 바로잡지 않으면 더 많은 울분을 참지 못하는 고객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성희 회장은 여느 회장의 취임식과 달리 2월4일 강원 홍천군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도우며 농업인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행사가 보여 주기식의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최근 그의 행태가 어느 분야에서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해관계자의 소통관계는 어느 분야 할 것 없이 차등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성희 회장의 2중적인 행태의 예를 들어보자, 이 회장은 고객을 우습게 여기고 있다.

고객과의 약속을 헌신 짝 처럼 차버리는 모습이다. 고객과의 면담 약속을 일주일전에 해 놓고 연락이 없어 비서실을 통해 전화를 몇 번 했으나 연락이 없었고 결국 부재중으로 피하고 있었던 것이다. 고객과의 소통은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

 

그 자리에 있으면 골라서 만나는 그래서는 안 될 나쁜 습관에 유혹을 받을 수 있으나 이를 현명하게 처리해나가는 것이 책임자의 자세다.

 

이성희 회장은 과거 농협조합장을 역임하고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직을 맡았었다. 4년 전에 회장선거에 출마해 낙선하고 올해 1월31일자로 당선되었다. 예전부터 그를 알고 회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면담 날짜를 확정했는데 이유 없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업무적인 사정이 있었다면 미리 연락을 해주는 것이 맞는 일이다. 더구나 이 회장으로부터 냉대를 받은 고객은 농협의 고객이면서 과거 서로 알고 지낸 언론인이다.

 

언론인이라고 해서 특별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다. 고객은 그 사람이 어느 층에 속하던지 누구에게나 똑같은 처우로 응대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상대가 자기보다 위에 속한 위치에 있던 고객이었다면 이러한 매너 없는 몰상식한 처신을 할 수 있었을까. 묻고 싶고 답을 받고 싶다.

 기자 : 문귀례    작성일 : 20-04-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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