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7월 7일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신규 유망수출품목 창출 방안을 논의하고, 전기자동차의 내수 확대와 수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2020년까지 전기차 누적보급 25만대, 수출 20만대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주행거리 개선, 충전 인프라 확충, 인센티브 확대 등의 대책을 내놨다. 이는 조선비즈의 기획 시리즈인 [반값 전기차 전쟁]에서 지적했던 사항이다. 기술 분야에서는 1회 충전시 주행거리를 2020년 400km 이상으로 늘리고, 고밀도 리튬이온 전지와 1톤 전기트럭 개발을 추진한다.
서울과 제주에 공공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며, 전기차 구매보조금도 현재 12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늘린다. 취득세, 통행료, 주차요금 등의 감면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우태희(54)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22일 서울 종로구 적선동 한국생산성본부 회의실에서 조선비즈와 인터뷰를 갖고 “우리나라가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세계 5위를 달성했다. 이 같은 지위를 유지하려면 전기차 수출 시장도 선점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미국 테슬라 같은 혁신 기업이 나와 전기차 시대를 이끌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 차관은 “올해 안에 490기의 급속 충전기와 3만기의 완속 충전기를 보급할 것”이라며 “서울과 제주는 2km마다, 지방은 8km마다 전기차 충전소를 세워 국민이 불편 없이 전기차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 차관은 삼성SDI, LG화학 등 한국의 배터리 기업들이 중국에서 인증 문제로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가 나서 통상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문제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