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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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北核 한미일 공조” 재확인..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시키자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3각 공조 방침을 재확인했다. 또 지난해 12월 ‘일본군 위안부 합의’로 고비를 넘긴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라오스에서 이날 개막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두 정상은 비엔티안 국제컨벤션센터에서 33분 간 회담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핵ㆍ미사일 도발에 한미일 3국이 강력하게 공조해 잘 대응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3각 안보체제를 부각시킨 것은 대북 제재에 미온적인 중국에 대한 압박 의도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다양한 대북 압박을 통해, 북한이 핵ㆍ미사일에 집착할수록 국제적 고립을 심화시키고 자멸을 재촉할 뿐이라는 것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형언할 수 없는 폭거”라며 “유엔 안보리 차원을 포함해 일ㆍ한이 협력해 대응하자”고 말했다.

위안부 합의와 관련, 박 대통령은 “‘화해ㆍ치유 재단’ 사업을 통해 피해자 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 및 마음의 상처 치유가 하루 속히 이뤄지도록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다만 두 정상은 서울의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 문제에 대해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가 회담에서 “소녀상 문제를 포함해 합의를 착실히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부탁한다”고 콕 집어 소녀상 문제를 거론했지만 박 대통령은 소녀상에 대해 별도의 언급 없이 “한일협정을 꾸준히 이행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만 답했다고 일본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12ㆍ28 합의의 성실한 이행으로 양국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12ㆍ28 합의 당시 발표한 그대로 이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에 올해 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의에 박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이 커졌다. 박 대통령은 한일 경제 협력 활성화 ,청소년 교류 확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등도 제안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이 긍정적 분위기 속에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기자 : 정미희    작성일 : 16-09-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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