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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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늘 당 창건일 도발하나..정부·軍 비상 속 예의주시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6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고강도 군사적 도발에 나설지 주목된다.
 
북한이 국가적 기념일에 맞춰 내부 단속용과 대외 선전용으로 굵직한 도발을 감행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추가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탓이다. 정부와 군은 사실상 비상상태 속에서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리 군은 감시 정찰 전력을 증강해 운용해 오고 있다. 우리 군은 RC-800(금강)과 RF-16(새매) 정찰기의 운용을 강화하고 주한미군의 고공 전략정찰기 U-2 등의 출격 횟수도 늘려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북한이 국지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다고 판단, 무인기 등을 이용해 휴전선 인근 전방의 북한 군의 움직임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북한은 노동당 창건 기념일 하루 전날인 9일에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도발이 이뤄지진 않았다.
 
따라서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다면 이날 오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실시할 경우, 이날 오전이 될 공산이 크다. 오전 5시부터 10시 사이가 기상이 가장 안정적인 시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북한은 스커드와 노동 등 미사일 도발을 감행할 때마다 오전 이른 시간을 택해왔다. 특정 시점을 고를 수도 있다. 북한은 5차 핵실험을 지난 9월9일 북한 시간으로 오전 9시에 맞춰 진행했다. 이번에도 별도의 의미를 두고 특정 시간에 계획된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북한의 도발이 미사일 발사라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꺼내들 수도 있다. 이미 북한은 지난달 20일 정지위성운반로켓용 대출력발동기(엔진) 지상분출시험을 긴행한 바 있는데 이 엔진을 발사체에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전문매체 38노스도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의 활동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지난 1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토대로 "발사대 인근 지지용 철탑(gantry tower) 옆에서 운반용 상자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포착됐으며 새로 지어진 연료와 산화제 보관용 건물 앞에 대형 차량들이 몇 대 발견됐다"고 분석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만약 북한이 이번에 ICBM 개발 능력을 더욱 진전시킨다면 미사일 위협은 더욱 커지게 되고 한반도 안보상황은 더욱 불안정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론 북한이 이날 도발을 감행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그 동안 정주년(0 혹은 5로 꺾어지는 해)에 맞춰 대규모 군사퍼레이드를 개최해 왔는데 당창건 70주년이었던 지난해에도 개량형 KN-08 미사일을 공개만 했다.
 
다만,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이후 도발이 일상화되고 곧이어 미국의 대선이 열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근 시일 내에 북한이 도발에 나설 공산은 여전히 크다
 기자 : 김경준    작성일 : 16-10-1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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