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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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전기차 국내 상륙..국내 완성차업체들 바짝 긴장

외국산 전기차업체들이 한국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완성차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성능과 가격을 앞세운 해외업체들에게 걸음마 단계인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뺏길 수 있어서다. 이에 대비해 국내 완성차업체들도 전기차 개발·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시장선점을 둘러싼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29일 오픈하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매장을 마련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다.판매모델은 이달초 환경부로부터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받은 테슬라 모델S 90D이다. 이 모델의 배터리 용량은 87.5㎾h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12㎞에 달한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191㎞라는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성능이다.
 
모델S 90D는 완속충전 시간이 10시간 이상이어서 정부의 보조금 지원대상에서는 제외된다. 현행 기준에 따라 보조금은 Δ완속충전 10시간 이내 Δ1회 충전 주행거리 120㎞ 이상 Δ경사도 25도 주행가능 등 요건을 충족한 전기차에만 지원된다.
 
완성차업체 관계자는 "성능이 워낙 우수해 럭셔리 전기차 구매를 원하는 대기수요가 상당하다"며 "고성능차량을 먼저 판매한 뒤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60㎾h급 전기차를 내수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1회 충전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운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가 나오자 카셰어링 업체인 쏘카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쏘카는 한국출시가 예정된 모델S 90D 1대를 해외 직수입으로 가져와 현재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고객 시승 이벤트를 거친 뒤 모델S 90D의 공식 판매가 시작되면 정식 서비스에 해당 차량을 도입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게 쏘카 측 설명이다.중국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도 한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최근 한국법인(BYD코리아 유한회사) 등기를 마친 비야디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전기차 판매를 시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친환경차 육성정책에 힘입어 급속한 성장세를 거두고 있는 비야디는 지난해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한 업체다. 전기차 성능의 핵심인 배터리 기술과 함께 저렴한 가격이 비야디 전기차의 강점으로 꼽힌다.
 
비야디가 생산·판매하는 모델 당(SUV)의 경우 순수전기차 가격은 중국에서 23만위안(3900만원) 정도에 책정됐다. 1회 충전거리는 300㎞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4.9초에 불과하다.
 
현지 판매기준이지만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비해 성능은 우수한 반면 가격은 더 저렴하다. 완속충전에 걸리는 시간도 8시간에 불과해 국내에 도입될 경우 보조금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업계는 현행 전기차 보조금 지원 기준이 도입 초기에 만들어진 성능 기준이어서 대부분 업체가 요건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 역시 프로그램을 통해 충전용량을 줄일 수 있었지만 압도적인 성능을 과시하고자 최상위 트림에 대한 국내판매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 : 박창수    작성일 : 16-11-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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