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후광복군기념사업회(대표 채수창)에서는 지난 9월 17일 광복군 창군일을 맞아 대현 현충원을 찾아 무후광복군 17위 및 홍범도 장군에 대한 추모제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채수창 대표는 이번 추모제는 최근 국방부에서 육사에 설치한 홍범도 장군 등 독립전쟁 영웅 5분의 흉상을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에 항의하는 의미까지 더해졌다고 말했다.
무후광복군 묘역은 1965년 서울 강북구 수유리에 합동묘역으로 조성되었다가 2022년 8월 15일 대전 현충원으로 이장하면서 개별 묘역으로 조성되었다.
그러나 17위 묘비 어느 것에도 안장자 이름이 써 있지 않아 그 이유에 의구심이 들었다.
작년 추모제를 진행하면서 이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보도자료 등을 배포했는데 여전히 시정되어 있지 않아 안타까움이 컸다.
안중근 의사 묘를 비롯하여 유골이 없는 가묘에도 다 이름이 써 있는데, 이곳 17위는 모두 유골 또는 유품이 있는데 왜 이름을 쓰지 않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추모제는 이규강, 박철연, 김철수 회원의 묘역 안장자 소개, 묘역 조성내력, 추모 활동 내역 순으로 진행되었다.
다음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홍범도 장군 묘역을 찾아 추모했다.
무후광복군 17위는 모두 이북 출신이고, 홍범도 장군도 평양 출신이다.
이북이 지리적으로 중국 및 러시아와 가까워 더 많은 이북 출신이 독립운동에 참여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독립운동 중에 강력한 일제와 맞서기 위해 중국 및 러시아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고, 당시 중국 및 러시아의 주류는 모두 공산당이었다.
채수창 대표는 “해방전의 행적을 가지고 이제 와 이념의 잣대를 들이대며 독립운동의 희생을 폄하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군은 북한 공산당뿐만 아니라 모든 외부 적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 임무이다.
대한민국 국군의 출발은 일제로부터 나라를 찾기 위해 싸운 임시정부 광복군이 되어야 하고, 그래서 광복군은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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