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5-01-26
HOME > 법원/법무부 >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범죄피해자와 가족 위로작은 음악회 낭만 채움

피해자의 연주와 기부까지 이어져나눔의 선순환


서울서부지방검찰청(검사장 이진동)과 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갑식)1214, 서울서부지검 1, 카페 행복마루에서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이하 파랑새 가족)을 초대하여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2013,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범죄피해자의 자립을 돕고자 검찰청 1층에 카페 공간을 마련하고, 서울서부센터는 범죄피해자에게 바리스타 교육비를 지원, 바리스타 자격 취득 후 카페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한, 카페 공간 한 켠에 무대를 설치해 매년 연말에는 파랑새 가족을 위로하는 작은음악회를 열어왔다. 작은음악회는 제6회로,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4년 만에 개최되었고, 카페 오픈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작은음악회에는 파랑새 가족들이 함께하고, 서울서부지검 이진동 검사장과 검찰 직원들, 서울서부센터 김갑식 이사장, 자원봉사자와 피해자지원 유관기관 종사자들이 모여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그 막을 열었다.

 

김갑식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모인 이 자리에 많은 가족이 참석해 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그동안 카페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 500만 원을 파랑새 가족에게 전달하고,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데 함께 할 것을 약속하고 응원했다.

 

이진동 검사장은 카페 운영이 굉장히 의미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카페를 원활하게 운영해주는 김갑식 이사장에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카페 공간이 많은 사람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는 인사로 음악회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음악회를 시작하기 직전, 센터의 지원을 받았던 파랑새 가족의 한 학생이 작은 봉투를 전달했다. 봉투에는 안녕하세요, OOO입니다. 여기저기서 받은 용돈을 차곡차곡 모으다보니 이렇게 큰 돈이 모아졌습니다. 좋은 곳에 써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적혀있다. 자신을 도와준 센터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용돈을 모아 센터에 기부하겠다는 것이다. 이진동 검사장과 김갑식 이사장은 파랑새 가족의 따뜻한 마음을 범죄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우리의 이웃을 위해 쓰겠다고 하며 기부금을 수령했다.

 

작은음악회는 범죄피해로 인해 센터의 지원을 받고 회복한 피해자의 공연으로 그 막을 열었다. 오보에 연주자인 파랑새 가족은 사건 이후 무대에 설 기회가 없었는데 연주하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두 곡의 멋진 오보에 연주를 선보였다. 이어서 파랑새 봉사단으로 활동 중인 신재은 양의 캐럴 메들리 피아노 연주로 분위기는 더욱더 흥을 돋우었다.

 

이어서 파랑새 가족과 피해자지원업무를 위해 애쓰는 여러 종사자를 응원하기 위해 가수의 공연이 이어졌다. 히든싱어 시즌1, 이문세 모창 능력자로 유명세를 떨친 가수 안웅기는 이문세의 옛사랑 등 잔잔한 음악과 기타 연주로 추위에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주었다.

 

또한, 연예계 대표 다둥이 아빠이며, V.O.S의 리더인 가수 박지헌의 무대로 작은음악회는 그 열기를 더해갔다. V.O.S의 히트곡인 큰일이다로 무대에 오른 박지헌은 귀한 자리에 초대받아 매우 영광스럽고, 오늘 만난 모든 인연이 소중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그중의 그대를 만나를 열창했다.

 

연주자와 가수의 공연으로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계속된 작은음악회는 파랑새 가족, 그리고 피해자를 위해 일하는 종사자들에게까지도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긴 시간이었다.

 

한편, 서울서부지검과 서울서부센터는 서울시 마포구, 용산구, 서대문구, 은평구에 거주한 지역주민이 타인의 범죄행위로 인해 생명과 신체에 피해를 입은 경우,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경제적심리적 지원 등을 제공하여 범죄피해자의 빠른 회복과 자립을 돕고 있다.


 기자 : 유미연    작성일 : 23-12-28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