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수기 낭독, 심리 퍼포먼스 무용극, 유공자 포상 등
김갑식 회장 “‘피해자 돕는 피해자’로 美 선순환의 기적”
김오수 장관 대행 “진정한 ‘동행’이 되어 ‘공감’ 느낄 수 있어”
법무부와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동아일보, 한국피해자학회가 후원하는 「제12회 한국범죄피해자 인권대회」가 11월 27일(수) 14:00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한국범죄피해자 인권대회는 범죄피해자에 대한 범국민적인 이해 및 관심 제고,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관계자에 대한 사기진작, 역량 결집을 위해 2008년 11월 19일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2회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오수 법무부장관 직무대행,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회장 등 내빈과 범죄피해자 지원에 헌신한 종사자 및 피해자와 가족 등 약 8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공감, 그리고 동행”를 주제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범죄피해자와 가족들, 범죄피해자 지원 종사자들이 함께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갑식 전국연합회장은 “무엇보다 ‘피해자 돕는 피해자’로 치유와 회복을 넘어 아름다운 선순환의 기적이라며 민간단체만이 할 수 있는 장기적이고 세심한 노력의 결실임을 자부한다”고 말했다.
김오수 법무부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피해자들을 이해하고 진지하게 고민을 나누며, 상처를 보듬어 줄 때 진정한 의미의 ‘동행’이 되어 ‘공감’을 느낄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대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상한 정재근 김천구미범피센터 이사장 등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시상식과 함께, 올해부터는 해당 분야에 대한 공로가 있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에 대한 시상도 함께하여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대한 열의를 다지는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행사 당일에는 대검찰청 손 글씨(Calligraphy) 동호회에서 범죄피해자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담은 작품 50여 점을 전시하고, 전시 후에는 전국 각 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전달됐다. /유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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