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농협중앙회·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범죄피해자 지원 위한 신용카드 업무협약 체결
‘내일희망카드’ 사용액 일부 지원기금 조성 등
대검찰청은 12월 16일 오후3시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회장 김갑식)와 함께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농협에서 발급한 가칭 ‘내일희망카드’ 사용액 일부(0.3%)가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된다.
기금은 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가 위탁관리하며 구체적 관리·집행은 농업인 범죄피해자 및 그 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급, 농협재단 운영의 장학관 이용 등에 합의하고, 범죄피해자 지원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에서 시행 중인 농촌지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농촌일손돕기사업, 의료지원사업 등에서도 범죄피해자들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협약식에 이어 ‘내일희망카드’ 서명식을 열었다. 서명식에는 황산테러로 인한 피해를 겪은 뒤 다른 범죄피해자 지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박모(34·여)씨가 1호로 카드에 서명을 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범죄피해자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장한별 피해자지원 법무담당관은 2호 서명자가 됐다.
검찰은 이후에도 범죄피해자들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고, 경제적·법률적·심리적 치료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는 한편, 신변보호에도 보다 더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대검 임정혁 차장검사, 윤갑근 강력부장, 박지영 피해자인권과장, 농협중앙회 김태영 부회장, 이재식 농협재단 사무총장, 최인태 농촌지원 부장, 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김갑식 회장, 이지호 서울동부센터 이사장, 서재열 안산센터 이사장이 참석했다.
/유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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