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간 준비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희망 메시지 전해
지난 12월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서 소망교도소(김영식 소장) 소망합창단의 '세진음악회'가 열렸다. 일 년간 꾸준히 연습해온 합창단은 진심 어린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2011년 창단된 소망합창단은 수용자와 교도소 직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합창단이다. 직원들은 지휘자, 반주자, 합창단원으로 참여하며 수용자들과 함께 '노래하는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합창단은 「만유의 하나님」, 「See Yah Haham(주의 빛 가운데 걸어가리)」, 「문어의 꿈」 등을 선보였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앵콜 무대도 이어졌으며, 합창단의 대표곡인 「소망의 노래 – 다시 일어서게 하리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소망합창단의 외부 공연은 단순히 합창단의 준비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공연 기획부터 이동, 안전 관리까지 많은 교도소 직원들의 헌신이 필요한 작업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노력이 계속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공연을 통해 합창단원과 그 가족들, 그리고 관객들이 위로와 힘을 얻고 마음속에 희망을 품게 되기 때문이다.
소망교도소 김영식 소장은 "소망합창단의 합창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소망'을 노래하고 전하기 때문이다. 수용자들이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관객들과 하나 되어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순간이야말로 진정한 교정교화의 의미를 실현하는 것이다."라고 공연의 의미를 밝혔다. 김 소장은 이어 "앞으로도 소망합창단이 사회와 소통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가는 가교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