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국무총리실 감찰을 받았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15일 국무총리실과 천안시에 따르면 이달 초 천안시 정보통신과 A팀장이 이권개입 혐의로 이틀동안 국무총리실 감사를 받았다.

A팀장은 2014년 천안과 아산에 CCTV 관제센터에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책임자로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일부 업체 제품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공직복무관리관실 관계자들은 A팀장의 컴퓨터 등 업무 자료와 함께 자동차 등 전방위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시는 감사가 마무리되면 결과를 보고 A팀장의 징계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CCTV 관제센터를 위탁 운영하면서 프로그램을 선정, 운용하는데 소외된 업체에서 국무총리실에 진정을 넣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감찰 결과를 받아봐야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