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전 신안군수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면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부가 12일 발표한 광복절 특별사면과 복권 대상에는 박 전 군수를 포함해 각계 2,188명이 포함됐으며, 식품접객업, 생계형 어업,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 대상자 83만 4,499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도 함께 시행된다.
지방자치단체장이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박 전 군수가 이번 사면 대상에 포함된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박 전 군수가 추진한 햇빛연금과 바람연금 등 주민 소득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높이 평가해왔다.
햇빛연금과 바람연금, 햇빛아동수당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주민환원 정책은 전국 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적극행정의 대표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 의지 표명
직위를 상실한지 5개월 여만에 특별사면을 받게 된 박 전 군수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 전 군수는 11일 통화에서 "이번 사면은 기본사회와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지역발전을 바라는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메시지로 알고 있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신안군수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고향에서 마지막 소임을 다하겠다"고 평소 말해오던 박 전 군수의 복귀 선언으로 내년 신안군수 선거 판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우량 전 군수의 정치 이력
박 전 군수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2차례 신안군수를 역임했다. 이후 한 차례 불출마했다가 2018년 다시 군수에 당선된 이후 2022년 재선에 성공하며 신안군 정치의 핵심 인물로 자리잡았다.
이번 특별사면으로 내년 지방선거 출마가 가능해진 박 전 군수의 복귀는 전남 지역 정치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주목받는 사안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