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민원인 위해 화장실 양보까지"... 작은 친절이 전한 큰 감동
지난 10월 15일 오후, 강남 한복판에서 한 시민이 경험한 작은 에피소드가 따뜻한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경, 강남역 부근에서 업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A씨는 승용차 안에서 갑작스러운 복통을 느꼈다. 빽빽한 건물들 사이로 경적 소리만 요란한 도심 한복판, 화장실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급한 상황에 두리번거리던 A씨의 눈에 '파출소'라는 간판이 들어왔다. 급히 차를 세우고 압구정 파출소 문을 연 A씨는 다급한 목소리로 화장실 사용을 요청했다.
A씨의 절박한 표정을 본 경찰관은 곧바로 "이쪽으로 오세요!"라며 서둘러 안내에 나섰다. 하지만 화장실에는 이미 사람이 있었다. 이를 확인한 경찰관은 즉시 "이 경사! 민원인이 급하시니 빨리 나와줘요!"라고 소리쳤다.
잠시 후 화장실 문이 열리고, 미소를 띤 동료 경찰관이 나왔다. 급한 민원인을 위해 자신의 용무를 미룬 것이다.
용무를 마친 A씨가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자, 파출소 직원들은 환한 미소로 답했다.
이 경험을 전한 A씨는 "그 짧은 순간, 낯선 도심 속에서 참으로 따뜻한 사람 냄새를 느꼈다"며 "압구정 파출소 경찰관들의 세심한 배려와 친절에 진심으로 감동받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A씨는 이어 "이러한 경찰관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여전히 살 만한 나라"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일상 속 작은 친절과 배려가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업무 중에도 민원인의 급한 사정을 헤아려 즉각 대응한 압구정 파출소 경찰관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삭막한 도심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