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시 인명피해 최소화 위한 상생협력 모범사례
서울동부구치소(소장 최규철)와 안면보호구 전문기업 ㈜오투엠(대표 서준걸)이 화재 대비 산소발생마스크 기부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동부구치소 최규철 소장을 비롯해 최창호 부소장, 최장훈 총무과장, 박효원 사회복귀과장, 최장욱 계장 등 주요 간부진이 참석했다. ㈜오투엠에서는 서준걸 대표와 이준서 총판 대표가 참석했으며, 수원구치소 교정협의회 곽정면 회장과 서울동부구치소 교정협의회 문귀례 회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오투엠은 산업안전 및 생활환경 관련 공기정화기술을 보유한 안면보호구 전문기업으로, 기능성 산소마스크 '듀얼젠'과 보건용 마스크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최고 가치로 여기며 사회적 약자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이들을 위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서울동부구치소의 특수한 환경적 요인에서 출발했다. 12층 건물에 약 2,900명의 수용자가 격리 수용되어 있는 상황에서, 화재 발생 시 피난 실패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 가능성이 우려되었다. 특히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는 생명 유지에 치명적인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했다.
협약 성사의 배경에는 교정협의회의 중재 역할이 컸다. 수원구치소 곽정면 회장과 서울동부구치소 문귀례 회장이 ㈜오투엠 서준걸 대표에게 고층 교정기관의 화재 위험성과 인명피해 최소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했고, 서 대표가 이러한 취지를 적극 수용하면서 협약이 성사됐다.
이번 협약은 민간기업과 교정기관 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수용자의 안전을 강화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화재라는 재난 상황에서 취약계층인 수용자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규철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화재 등 응급상황 시 수용자들의 안전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오투엠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