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합(合)의 사회’ 구현 위해 언론이 적극적인 역할 해주길”

 

정의화 국회의장은 4월 1일 오후 2시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독립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했다.

정 의장은 인사말에서“한국최초의 민간 신문인 ‘독립신문’ 창간 12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오늘 세미나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언론도 시대변화에 따른 역할 변화를 인지하고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헤겔의 변증법을 인용해보면, 보수가 정(正)이라면 진보는 반(反)이며, 이제는 ‘건강한 진보’와 ‘건강한 보수’가 공존하는 합(合)의 시대”라면서 “‘합(合)의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언론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또한 20세기가 패권주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문명의 시대”라면서 “물질중심주의 사회를 건강한 문화사회, 신뢰사회로 이끌기 위해 언론이 ‘공론의 장’을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오늘 세미나가 ‘독립신문 창간 120주년’임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언론의 사명과 역할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오늘 열린 「독립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세미나」는 국회입법조사처, 머니투데이 the300, 프레시안 등이 공동주최했으며, 김영희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책임연구원이 ‘독립신문 창간과 한국언론의 역사’를, 박용규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가‘한국 언론의 과제와 전망’등을 발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