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락광 교정위원(김천소년교도소)
(대구지방교정청연합회장)
상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 열심히 봉사할 터~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연합회 화합과 조직력 강화
백락광 회장은 지난 7월 9일,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제38회 교정대상 시상식’을 통해 영예로운 공로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20여년 동안 수용자 자매상담 등 각종 교화행사에 참여하고 취약계층 중식지원, 도서 기증, 난타 북 및 의상 지원, 불우수용자 영치금 지원, 명절특식 지원 등 각종 지원을 해오고 있다.
그는 2005년부터 김천소년교도소 교정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조직의 안정화와 활성화를 이뤄냈다. 현재는 대구지방교정연합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불우수용자 가족 돕기를 추진하고 경북북부지역 교정시설을 방문하여 위로하며 교화지원금을 기부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감염예방용품을 기부하는 등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백락광 회장의 부드러운 리더십은 위원간 화합과 조직 발전에 적임자로 인정받고 있다. (편집자주)
-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 백락광 회장은 “뜻밖의 수상소식에 영광스럽고 기뻤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송구스러웠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교정교화에 힘써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수상소감과 함께
“이 상에 부끄럽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 교정교화사업은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일입니다 - 평소 늘 강조해왔다.
= 백락광 회장의 고향인 김천에 김천소년교도소가 있다. 평소 그 앞에 있는 교도소 앞을 지나다니면서 수용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처음 수용자와의 인연은 교도관 출신인 친구의 부친으로부터다.
그분은 퇴임 후 교정위원으로 활동하였고 가치 있는 일이라며 백락광 회장에게 권유를 했던 것이다. 그 권유를 받아들인 일이 지금 생각해도 참 잘한 일 같다고 소회했다.
백락광 회장은 20여년동안 수용자 교정교화를 해오면서 여러 가지 보람된 일도 있었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한 문맹인 수용자가 한글을 깨우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었다.
그 수용자는 한글 배우는 학습시간을 손꼽아 기다리며 빨리 내일을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누군가에게 새로운 희망과 의지를 심어준다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했다.
-대구청연합회 위원들의 헌신에 감사, 그들은 봉사에 체질화 되어 있다.
=“대구청 연합회 위원들은 오랫동안 실천해온 봉사와 헌신이 체질화 되어있다”고 백락광 회장은 말했다.
“자신보다 남을, 개인보다 단체를 우선하는 마음들이 자연스럽게 화합을 이뤄 내고 있으며 앞으로 연합회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면서 위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또한 교화사업은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용자들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와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서는 오랜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백락광 회장은 “더 크고 많은 봉사를 위해 남을 돌보는 것 못지않게 위원들 각자의 건강도 챙길 것”을 당부했다.
그의 앞으로 계획은 간단하다. 대구청 교정연합회가 교정교화에 든든한 기둥이 되는 것이다. 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 할 것이다.
-그밖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 백락광 회장은 이밖에도 지역 중증장애인보호시설인 성요셉마을 운영위원장, 장애인통합어린이집 요동어린이집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특수학교인 구미혜당학교 장학금 전달, 상주보육원 물품 후원, 성요셉마을 및 효동어린이집에 정기 후원하고 있다.
후학양성을 위해 모교인 김천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수시로 기부하는 등 지역 사회발전과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나눔 실천에도 앞장서 지역에서도 존경을 받고 있다./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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