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당국은 최근 영유아에게 잘 걸리는 수족구병이 올해 국내에서 사상 최고 수준으로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장마철이 끝나고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 수족구병은 생후 6개월∼5세 영유아에게 잘 걸리는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이며 입과 손, 발에 발진이나 물집이 생기고 발열과 두통을 동반한다. 치료제는 없지만 대부분 일주일 안에 회복된다. 하지만 심한 경우 뇌염이나 뇌수막염, 폐출혈 등 합병증을 일으키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의료전문가들은 수족구병이 우리나라에서 크게 유행하는 건 맞벌이 부부 증가 및 무상보육으로 인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영유아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려도 어린이집 등에 보내는 부모가 많다는 것이며,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일주일 동안 아이를 집에서 돌보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수족구병은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수족구병을 막으려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비롯한 집단생활시설에서 손 씻기와 집기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혀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 등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는 게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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