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경기지부, 수원검찰청과 수원시 후원…500여명 하객
한찬식 검사장 “화목한 가정 꾸려 자녀에게 새로운 고향 선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지부장 김영순)가 주최하고 수원지방검찰청, 수원시가 후원하는 ‘제34회 합동전통혼례’가 10월 25일 수원 화성행궁에서 열렸다. 새로운 삶의 시작점에 선 8쌍의 부부들을 응원하기 위해, 수원지방검찰청 한찬식 검사장, 공단 구본민 이사장, 법사랑위원 수원지역연합회 양창수 회장, 경기지역 보호위원연합회 김형균 회장 등 주요내빈과 자원봉사자, 법사랑위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수원 화성행궁에서 전통 혼례 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한복 복장으로 참가해 하객 안내를 비롯 수모와 가마꾼 역할까지 직접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다. 또한 지역사회 다양한 곳에서 축전과 함께 전자렌지, 이불 등 20여종의 다양한 혼수용품이 답지되어, 이들 부부의 미래를 위한 여정에 동행의 든든함을 더해주었다.
한찬식 검사장은 “오늘 세계문화유산인 화성행궁 신풍루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8쌍의 부부를 위해 『제34회 합동 전통혼례식』을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신풍루는 정조가 ‘화성은 또 다른 고향과 같다’는 의미로 지은 이름인데,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여러분들도 가정을 화목하게 꾸려 자녀들에게 새로운 고향을 선물해주길 소망한다”고 축하의 인사말을 전했다.
신랑 김기훈(가명)씨는 “모두가 나의 과거를 알고 나면, 나를 멀리했다. 달라진 사회 변화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이 달라진 것이 가장 이겨내기 힘들었다. 그러나 내가 노력하자 미소로 안아주는 많은 이웃이 있었다. 시선은 내가 만드는 것이라는 걸 나와 같은 입장에 놓인 사람들에게 꼭 일러주고 싶다. 어려운 시간을 내어 하객이 되어 주시고, 기꺼이 직접 준비해주신 분들에게 언젠간 꼭 보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저마다의 사연을 담고 32년 동안 261쌍이 경기지부의 합동결혼식을 통해 가족의 연을 단단히 다졌다. 32년간 이들을 응원해온 경기지역보호위원연합회와 법사랑위원 자원봉사자 500여명은 올해도 역시 풍성한 잔치의 하객을 자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