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1일 법조경력 3년 이상인 단기 법조경력자 신임법관 51명에 대한 임명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명된 51명은 법무관 50명, 변호사 1명으로 전원 사법연수원 40기다. 또 51명 중 여성은 1명이 임명됐다.
김용현·김상우 신임법관은 배우자가 서울행정법원과 서울서부지법 판사로 각각 근무하고 있어 ‘부부 판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이날 임명식에서 “국민의 신뢰야말로 재판권능의 근본적이고도 유일한 원천”이라면서 “신뢰가 무너지면 사법권의 존립 근거가 흔들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판독립의 원칙은 법관이 의존할 천연의 피난처가 아니라 그 스스로의 힘으로 쌓고 지켜야 할 신뢰의 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독선적이고 편향된 견해를 고집하는 것은 법관으로서 가장 경계해야 할 자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