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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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 단속 와중에 60대 노점상 사망… 강북구청은 “정상적인 단속이었다”

유가족 “억울한 죽음 풀고 싶은데 강북구청은 책임회피만”

 

강북구 노점 단속 중 60대 노점상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강북지역 노점상과 북부권역 노점상, 시민단체들 중심으로 대책위가 구성됐다. 이들은 26일 강북구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강북구청에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서울 강북구에서 노점상 단속으로 실랑이를 벌이던 중 60대 여성 노점상이 사망하는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 있는 용역직원들의 늑장 대응과 강북구청의 안일한 사건 대응이 논란을 낳고 있다.

지난 19일, 한낮 온도가 30도에 달한 날이었다. 그날도 갑작스레 노점 단속이 떴다. 강북구청에서 나온 단속반은 민원이 들어왔다며 박단순 씨(61)에게 무작정 노점 물건을 치우라고 했다. 그때 갈치 보관에 사용하던 얼음상자 뚜껑이 열려있는 모습이 박 씨 눈에 띄었다. 단속반이 어질러놓은 바람에 뚜껑이 제대로 덮이지 않은 거다.

뚜껑을 덮고 뒤돌아 몇 걸음 떼던 순간, 박 씨가 주저앉듯 앞으로 쓰러졌다. 서원자 씨(69)가 달려가 일으켜 세우려고 했지만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상황의 위급함을 깨닫고 곧 주변 노점상들이 달려왔다. 하지만 정작 구청에서 나온 단속반은 이를 한참 동안 지켜보기만 했다고 서 씨는 말했다.

서 씨는 그때의 상황을 설명하며 다시금 올라오는 분노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박 씨는 병원에 실려 갔지만 이미 뇌사상태였다. 결국 지난 25일, 오후 3시 30분경 박 씨는 사망했다.

대책위는 유가족과 강북구청간의 원만한 합의가 이뤄 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의지를 밝히고 있다.

 기자 : 유미연    작성일 : 17-07-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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