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범죄피해자지원센터 설립10주년 기념
고석홍 지청장 비롯 관내 기관·단체장 대거 참석
범죄피해로 식물인간 아들 8년간 돌보는 母 사연에 눈물바다
목포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혁영)가 주최하고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지청장 고석홍)이 후원하는 센터 설립10주년 기념행사가 12월 9일 오후2시~3시30분까지 신안비치호텔 1층 바하홀에서 지역 5개 시·군 시장·군수 및 경찰서장, 소방서장 등 35개 통합지원네트워크 단체장 및 관계자, 그리고 센터 위원 및 자원봉사자 등 내·외빈 160여명이 함께하여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센터 설립10주년을 맞이하여 지나온 시간과 오늘의 현실을 살펴보면서 우리 사회의 책임이자 숙명적 과제인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제도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범죄피해자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관심을 제고시킴으로써 범죄피해자들이 고통을 극복하고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합해 나아가자는 취지를 공감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날 행사는 음악가들이 재능 기부에 의한 오프닝공연을 시작으로 이사장 기념사, 업무 유공자 포상(8명), 수상소감 발표, 홍보영상 상영, 피해자가정 학생(9명)에 대한 장학금 전달, 지청장 격려사, 교육감·시장·군수 3명 축사, 피해자수기 발표 순서로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범죄피해로 식물인간이 된 아들을 8년간 돌보고 있는 어머니 조순애(가명)님의 사연 발표시간은 장내가 눈물과 감동으로 가슴이 먹먹하도록 했다.
“듣는 것만으로도 한없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네요, 부디 사랑하는 아들과 다시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 나누는 기적이 일어나길 함께 기도 하겠습니다”라고 진행자 아나운서가 울먹이며 진행을 한참 동안 멈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