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창당 60주년 기념행사를 연 새정치민주연합의 지도부에서는 한 목소리로 단결과 승리를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이 창당 60주년을 내건 것은 그 뿌리를 1955년 9월18일 창당한 민주당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 당 지도부와 고문, 뿌리 당원 등 주요 당직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민주당의 적자(嫡子)로서 새정치연합의 정통성을 강조하는 한편, 내년에 있을 총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우리는 60년 전통과 함께 민주정부 10년을 이뤄낸 저력 있는 정당”이라며 “우리는 지난 60년 역사를 되돌아보며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야 할 새로운 승리, 희망을 위해 더욱더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오늘 창당 60주년을 맞아 우리 함께 만들어 온 위대한 역사의 그 긍지와 자부심 되새기며 더 큰 화합 다짐하는 뜻깊은 날이 되길 바란다”며 “혁신, 단결로 국민에게 승리를 바치고 새로운 가치 비전으로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100년 정당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당 내부에서 차이를 인정하는 민주적 관용 바탕으로 더욱 강하고 굳건하게 뭉치자. 밖으로는 연대와 통합을 통해서 범야권 세력에 외연을 넓히자”고 소리를 높였다.
권노갑 상임고문은 “민주당이 제1기가 장면 총리. 2기가 김대중 대통령, 3기가 노무현 대통령, 4기는 민주당 대통령이 즉 새정치민주연합이 정권을 잡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단결하고 하나가 돼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내년에 총선에서 제1당이 되고 대선에서는 우리가 바라는 정권교체를 해서 우리 모두가 발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기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합당을 한 것이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점을 지적하는 듯 “새정연 창당 60주년을 처음 들었을 때는 뜨악 했던 게 사실”이라면서도 “누가 뭐라든 새정연은 ‘더’ 민주당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발행인 문귀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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