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1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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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 정상회담에 파묻힌 6․13 지방선거


 

오늘로 613 지방선거가 한 달도 체 안 남았지만 선거 이슈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아니 선거가 있나 싶다. 그러다보니 선거 판도를 예상하는 여론의 목소리는 그 어디에서도 들어볼 수 없다. 남북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이슈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지방선거 분위기를 지나치게 어색하게 만들고 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이 오랜 기간 꼬이고 얽혔던 남북 갈등의 매듭을 풀어갈 역사적 전환기라는 걸 부정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평화이슈에 4년마다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이렇듯 실종되도록 놔둘 수는 없는 것이다. 내 삶의 일거수일투족을 바꾸는 실사구시행정은 중앙정치가 아닌 지방행정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 일례로 서울시장 선거는 어떤가. 서울시장이 한 해 집행하는 예산은 무려 30조원에 달한다. 서울시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거대한 예산의 향방이 달라진다. 나와 내 아이의 삶에 우선 투자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거대 토목공사에 앞서 내 삶 깊숙이 투입될 수도 있다. 여타 지방선거도 규모의 차이 뿐이지 마찬가지다.

 

후보자들에 대한 비전 제시는 온데간데없이 드루킹과 같은 댓글사건으로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공세로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다. 여당은 야당의 드루킹 특검 요구에 정치 공세라면서 전제조건을 내세우면서 사실상 거부하면서 지방선거일의 임박을 예고하고 있다. 야당은 오는 612일의 북미 정상회담이 지방선거 투표 하루 앞에 잡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제라도 늦지 않다. ·야 할 것 없이 전 후보자들은 스스로 건전한 공약제시로 지방선거의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지방선거 공약에 유권자들이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도 만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유권자들은 앞으로 4년 지역 수장이 그려나갈 도시의 청사진에 시민들 스스로 안테나를 세우고 참 일꾼을 걸러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유권자는 후보자가 내 놓은 공약이 미사여구와 같은 막연한 이미지가 아닌지를 꿰뚫어 보고 귀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준비를 해야 한다. 실질적인 자질과 능력 그리고 비전과 정책을 근거로 한 지역의 일꾼에 우리의 삶을 맡겨야 한다.

 기자 : 편집국    작성일 : 18-05-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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