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1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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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남북 정상 ‘깜짝회담’의 의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달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2차 남북 정상회담을 가졌다. 특히 이번 회담은 사전에 청와대 출입 기자단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깜짝회담이어서 27일 오전에 있을 담화내용을 두고 기대와 함께 온갖 추측을 낳게 했다.

 

그런데 다음 날 문 대통령의 청와대 회견내용에 대한 반응은 절반의 성과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우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확인(참석)과 한반도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확인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이날 구체적인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그것은 북미 정상간에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남북정상회담에서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수용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북미 간 실무협상을 한다는 것은 미국에서 북한의 그런 의지를 확인한 것이라며 혹시라도 확인 과정에서 미흡한 게 있었다면 실무협상 과정에서 분명히 확인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부연설명 했다.

 

북한 비핵화의 로드맵에 대해서도 양국(북미) 간에 협의가 필요하고 그런 과정이 어려울 수 있다그 로드맵은 북미 간 협의할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제 생각을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의지를 확인했는지 대답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구체적 답변을 피한 것을 두고 외교가 안팎에서는 또다시 미북 간의 비핵화 관련 입장 차만 확인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북한은 장기간의 단계적 비핵화, 미국은 단기간 비핵화를 주장하는 로드맵의 문제였는데 이것에 대한 분명치 못한 아쉬움이다.

 

61일 남북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것도 남북 정상회담의 수확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앞날이 결코 순탄한 것만도 아니다. 바로 북측에서 종업원의 강제납치를 주장하면서 송환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적십자 회담을 통한 이산가족의 상봉문제와 직결된 문제이다.

 기자 : 편집국    작성일 : 18-06-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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