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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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방순회 등 공개 행보


 

청와대를 겨냥한 권력수사가 이어지면서 그간 대외활동을 피해왔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국 검사장 회의와 지방순회 일정을 소화하면서 공개 행보에 들어갔다. 전국 검사장 회의와 지방순회는 지난해 7월 총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주요 수사가 일단락된 뒤의 행보라는 점에서 그 의미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윤 총장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415 총선에 대비한 전국 지검장 및 선거담당 부장검사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18개청 지검장과 59개청 공공수사 담당 부장검사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선거사범 수사 대응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검사장 회의에는 지난달 검사장 인사에서 지방으로 이동한 참모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울산 선거개입 사건 수사를 이끌었던 박찬호 제주지검장을 비롯해 과학수사부장이던 이두봉 대전지검장, 대검 인권부장이던 문홍성 창원지검장, 공판송무부장이던 노정연 전주지검장이다.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권역별 지방 검찰청 격려방문의 첫 방문지는 부산이다. 윤 총장은 13일 부산고검을 방문해 양부남 부산고검장과 권순범 부산지검장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 등이다. 지난달 인사에 한동훈 검사장은 윤 총장의 최측근으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시절 조 전 장관 관련 수사를 이끌다가 부산고검으로 좌천됐다.

 

윤 총장은 취임 직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면서 지방순회 등 대외일정을 대부분 생략했다. 총장이 대검 밖의 일정을 잡는 것 자체가 불필요한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라고 한다.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주요 수사가 휴지기에 들어서면서 대외행보를 재개할 명분을 찾은 것이라고 한다.

 

윤 검찰총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나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까지 통과되면서, 일선 검사들을 직접 대면하고 검찰 조직의 화합을 도모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기자 : 편집국    작성일 : 20-02-11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