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검찰총장 취임150일 검찰의 변신
지난 4월 4일 제39대 검찰총장으로 취임한 채동욱 검찰청호가 순항을 거듭하면서 취임 150일을 눈앞에 두고 있다. 채 총장은 취임 직후 검란사태로 흐트러진 조직을 과감하게 추스르면서 조용한 개혁을 진행해왔다. 지금까지의 실적은 검찰이 국민앞에 가까이 다가가는 철저한 변신을 시도하면서 부분적으로 이뤄내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주고 있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검찰개혁을 위해 외부인사로 구성된 검찰개혁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가동에 들어갔다. 개혁심의위원의 구성이 파격적이라는 점에서 과거와 다른 기대를 갖게한다.
취임 19일만에 대검중수부의 간판을 내린 것은 그의 속전속결의 결단력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중수부의 폐지는 1981년에 돛을 단지 32년만에 내린 것이다. 중수부가 지금까지 검찰개혁의 중심에서 단골메뉴로 수 없이 논의의 대상으로 제기되어왔으나 검찰내외부의 반대로 그때마다 공론에 그쳤던 것이다.
중수부 폐지에 따른 수사부인력을 일선 수사부로 배치하여 당분간 그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채동욱 총장은 검찰 본연의 업무인 사정기능 강화를 위해 특수통 검사를 배치하여 굵직굵직한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다.
사건 청탁 등 검사나 검찰 직원이 직무와 관련한 부정한 청탁을 주거나 받는 것을 근절하기 위해 클린시스템제도를 도입하여 이를 신고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를 신고하지 않는 사실이 사후에 발각될 경우에는 징계 등 불이익을 주게 했다.
이밖에도 180가지의 민원서식을 민원인 입장에서 처리하는 과정에서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게 대폭 개선했다. 일반 국민의 삶 속에서 함께 살아 숨쉬는 변모하는 내일의 검찰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