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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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우리의 교통문화 수준은?


 

법무부 수강명령 교육강사 강용

  

우리는 현재 자동차 생산량이 255만대로 세계 6위이며, 등록 대수가 2,300만대를 넘어서 인구 2.3명당 차량 1대를 보유한 자동차 천국에 살고 있다. 통계상 자동차 선진국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미비된 도로 및 편의시설의 열악함과 희박한 교통문화 의식으로 인한 여러가지 교통사건 사고가 뉴스에 자주 오르내린다.

양보와 배려, 철저한 교통법규 준수보다는 무례하고 공격적인 운전행위가 판을 치고 도를 넘는다. 폭력적 교통사고가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평소에는 점잖은 사람도 운전대만 잡으면 행동이 돌변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의외로 많다는 이야기이다.

도로는 보행자와 자동차가 이용하는 공동의 장소이다. 도로를 이용하는 주체가 서로 존중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교통생활이 편리하고 안전해진다는 것은 상식이다. 대인관계에서 예의범절을 중시하면서도 운전이나 주차할 때의 예절, 교통매너는 도무지 찾아볼 수 없고 사실 낙제점을 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우리 주변의 일상생활에서는 지켜야 할 규범들이 많이 있다. 반드시 지켜야 할 규범의 경우 법률로 정하여 규제하면 되지만, 그 밖의 소소한 일들은 상식선에서 행동하고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자동차로 비롯된 사건 사고가 우리를 힘들게 한다. 근본은 차가 아니라 운전자 문제임에는 틀림없지만, 쉽사리 고쳐지지가 않는 나쁜 습성은 고질병과 다름이 없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타인을 배려한다면 모두가 흐뭇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음에도 왜이리 자기중심적으로 행동을 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특히 요즘 포화상태의 차량에 주차와 관련된 분쟁은 골치 아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차량 운전자들이 몇 가지 기본적인 주차매너만 지켜도 불필요한 시시비비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원인은 간단한 실수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나만 편리하면 된다는 이기심이 문제의 근원이다.

우리들이 개인의 이익과 편리만 추구한다면 혼란과 안전만 위협받을 뿐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운전자들이여! 주차 시에 다음과 같은 예절만은 꼭 지키도록 하자.

첫째 주차 시 반드시 연락처를 남겨 불편 없도록 소통이 되어야 한다.

 

연락처 메모나 명함 등을 아예 남기지 않거나 창틈에 박혀 식별이 불가한 상황 조심

고의로 전화번호 한두 자리 빼먹는 얌체행위 조심

전화나 문자를 송신해도 감감무소식인 경우 조심

 

둘째 타인의 주거, 가게 출입구 앞이나 차고 앞에는 주차하지 않는다.

교통장애란 차량뿐 아니라 사람의 통행에도 지장이 있다는 뜻이다.

 

셋째 장애인 전용주차공간에 비해당 차량은 주차하지 않는다.

주차가능장애인 자동차 표지부착 차량으로 보행 장애인이 탑

승한 경우 외는 불법주차행위이므로 조심

 

넷째 주차구역선이 그어진 시설에서는 항상 바르게 주차한다.

주차구역선이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주차선에 걸쳐서 주차 시 나중 주차하는 운전자에게 불편 초래하는 경우 조심

 

다섯째 버스정류장이나 소화전·소방시설주변에 주차하는 행위 조심하자.

운전자라면 당연히 주᛫정차를 피해야 할 장소임에도 무심코 차를 대는 행위 조심

여섯째 도로모퉁이 또는 횡단보도 전에 주차하여 운전자나 보행자 시야를 가리는 주차행위 조심.

어린이나 노약자 등 감각이 떨어지는 교통약자들은 보행시 특히 위험하다

 

이외에도 도로교통법에 명시되어 있는 주차금지구역에서는 법규를 준수하여야 한다. 현재의 자동차문화 실태로 볼 때 대한민국의 교통문화 수준이 선진국이라 말하기엔 아직 요원한 것이 사실이다. 올바른 운전매너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양심주차 및 배려주차는 교통문화를 선진화로 이르게 하는 첫걸음일 것이다.

 

음주운전

사람이 술을 마시면 알코올 성분이 빠르게 혈액으로 흡수되어 신경계통에 영향을 미친다. 반사작용이나 상황을 판단하는 인지능력이 많이 떨어져서 교통사고를 낼 위험성이 매우 커진다. 실제 통계를 살펴보아도 음주 운전으로 많은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있고 피해도 심각해요. 이렇게 위험한 음주 운전을 처벌하려면 운전자가 술을 마셨는지,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 알아야 하지요. 술을 마신 정도는 혈액 속에 있는 알코올의 양을 나타내는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해 알아내지요.

 

2018년 한해 음주 교통사고로 346명이 목숨을 잃었다.

 

따라서 실효성 있는 단속이 이루어지려면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함께 음주운전을 방조하거나 묵인하는 행위에 대한 법 개정 및 단속규정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행위이다.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은 나뿐만 아니라 아무런 죄 없는 사람이나 그 가정까지 파탄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기자 : 강 용    작성일 : 19-11-22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