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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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고】


박용하 교정위원(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 홍보대사 겸 사무국장)

 

꽁꽁언 얼음생수로 폭염 이기며, 코로나19예방위해 앞장서는 부산구치소 수용자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일찍 찾아왔다. 입추가 지나고 처서인데도 연일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한 지난 8월초는 게릴라성 폭우로 국민들에게 엄청난 재난 피해와 인명을 앗아가는 가슴 아픈 일도 발생했다. 그래도 우리국민은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복구와 회복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가 2단계로 촉각을 세우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며 온 국민들의 방역지침을 따르고 마스크와 손씻기 등으로 스스로 자신과 타인을 지키고 있다.

찌는듯한 더위와 코로나19가 교정시설이라고 해서 비켜 갈수는 없다.

부산구치소는 현재 수용인원이 약2천여명이다. 바깥세상보다 이곳은 더 덥고 여름을 보내기가 힘들 정도다.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집단생활이 더 어렵고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다.

우리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는 이와 같은 어려움에 동참하고 있으며 매년 여름이면 생수 2만병을 꽁꽁 얼려 낮과 밤으로 얼음생수병을 나눠주어 더위를 식히도록 하고 있다. 얼음생수는 수용자들에게 폭염을 식히는데 생명수와 같다.

얼음생수는 무더위가 사라질 때까지 계속 제공 되고 있으며, 협의회는 연중행사로 아이스크림과 팥빙수를 기증하여 건강한 여름나기와 건전한 수용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부산구치소는 세계적,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사전예방 위해 수용자 전원에게 마스크를 거실에서도, 이동 중에도, 면회 갈 때도 상시 마스크를 착용케 하고 있다. 교화행사도 소규모 비대면 행사로 진행해오고 있다.

교화행사로는 100% 안전한 비대면 행사로 사랑의 효편지쓰기대회, 방송으로 교양서적이나 위인전 등 책 소개와 교양서적등 독서를 통해 독후감 쓰기로 코로나19 방지 대책의 교정정책을 세워 운영하고 있어 아직까지 부산구치소는 한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최우수 모범교정기관이다.

부산구치소는 대구지방교정청 산하에 있는 18개 기관에서 가장 많은 수용자를 수용하고 있으나 밤낮없이 안전사고 방지와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직원들은 열정적인 근무자세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가마솥 같은 찜통더위와 바이러스 감염예방을 위해 이렇듯 철저하게 격리하고 대처해온 교정공무원의 노고에 감사하며 우리 교정협의회도 열악한 교정시설에서 안정적인 수용생활을 하고 있는 수용자들에게도 규칙을 잘 따라주고 동참해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코로나19가 발생한지 9개월로 장기간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용자들이 제일 선호하고 있는 기호식품은 컵라면이다. 부산구치소는 수시로 컵라면을 제공하여 수용 생활 중에도 우정과 양보의 미덕을 보여 주고 있다. 이렇듯 새로운 수용생활문화를 바꾸는데 컵라면은 작은 기쁨을 주고 있다.

 기자 : 편집국    작성일 : 20-08-28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