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1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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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랑스런 봉사인 (진성스님, 한국불교태고종 종무원장, 마이산 탑사주지)


이재동 진성스님(태고종전북교구종무원장, 마이산탑사주지)

(법무부 전주교도소 교정위원)

 

자기완성과 이웃사랑 실천의 주인공

수용자 봉사, 수많은 돌중 보석하나 찾는 것

 

진성스님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성직자의 삶을 추구 할뿐 아니라. 세상을 향해 한발 앞서가고 있다. 수행인으로 갖춰야 할 덕목들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실천해왔으며 사회소외계층과 이웃을 위한 스님의 삶속에는 개인의 사치는 찾아볼 수 없었다.

자신에게는 철저히 절제하고 검소하다. 그러나 힘든 자에는 결코 빈손이지 않는다. 스님에게서 들었던 봉사의 철학은 수행으로 연결됐다. 수행은 봉사와 이어지고 봉사는 나눔이며 나눔은 이웃이 행복해진다는 결론 앞에 숙연해졌다.

베풀며 희열을 느낀다는 스님은 한국불교태고종전북교구 종무원장으로 취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가장 낮은 자를 위한 발걸음도 소홀하지 않는다.

(편집자주)

 

-종무원장 취임 후 요즘 근황이 궁금합니다.

=지난 2017123, 최연소 전북교구종무원장으로 취임하고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전북교구 250개 사찰 중 100여군데를 방문해 사찰정보과 애로사항을 들으며 체크하고 있다. 현장을 둘러보며 어려운 현실에 처해있음을 실감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해 나가는데 어깨가 무겁고 책임감이 앞선다고 한다.

또한 관. 청장등 여러 군데 방문으로 인사하며 종단 현실정과 사회와 같이 갈 수 있는 여건을 설명하고 있다. 앞으로도 교육청산하기관을 방문해 전북무형문화재인 영산작법보존회와 불교의식음악인 범패어산이라는 소리를 학생들에게 올바르게 인식시키고 홍보를 위한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종무원장의 역할이 무엇인지...

= 종도들이 편안하게 선도 교화, 포교할 수 있도록 방식전달과 계도 및 개선, 홍보하는 역할입니다.” 종무원장은 위상보다는 이웃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찰의 여건을 만들어 주는 등 종의 역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진성스님은 10년동안 침체된 전북태고종을 걱정하며 안일한 종무원장에서 벗어나 깨어 있는 종무원을 위해 이곳에서 상주하며 애정을 쏟고 있다.

스님은 취임하면서 굵직한 공약을 내세웠다.

원로위원회 구성과 종무기관 확대로 대외행정지원국과 나눔 복지국을 편성해 정부예산 확보를 들었다. 나아가 나눔과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복지기여, 영산작법활성화와 확대발전을 위한 전시관 상설운영, 해외 순방공연등 다양한 사업을 제시했다.

스님은 태고문화불교대학 교구산하 설립해 포교불사와 불교홍보에 앞장, 태고진묵장학회 설립해 교육장학금으로 꿈나무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전북교구의 위상을 새롭게 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용자는 나의 스승, 인생을 공부하게 된다

진성스님은 수용자에 희망의 끈이다

 

-수용자에 대한 사랑을 펼치게 된 동기가 궁금하다.

 

2008년도 전주교도소 교정위원으로 위촉 받아 본격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06년 군산교도소 방문 시 수용자와의 만남은 답답하고 먹먹한 가슴이었음을 기억했다. 법당에서 마주친 수용자들의 얼굴은 무서웠고 섬뜩했다. 그러나 음식을 나누며 법회를 맞이한 그들의 진지한 모습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선입견을 버리게 됐다고 했다. 승천스님의 권유로 시작한 교도소 출입이 10년이 됐다. 더러는 죄인을 위한 봉사가 왠말이냐?는 주위의 시선도 있었지만 그들을 보면서 내 인생에서 교도소에 들어올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수용자가 나의 스승이다고 당당하게 말한다고 했다. 사람은 순간 실수로 누구나 재소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무슨 일이든 참고 조심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수용자와의 만남을 통해 감동의 스토리가 많아 남들에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스님은 수용자 교정교화는 누군가는 해야 할 일임을 강조했다. 교정교화야말로 밝고 건강한 사회를 건설하고 내 이웃과 가족들에게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주는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보람을 느낀다면 무엇일까요.

스님은 그들을 만나 함께하면서 친해지고 정이 드는 것이 이상할 정도라고 했다. 역시 인간에게는 높고 낮음이 없음을 깨달았으며 서로 웃어주고 악수하면서 따뜻한 정을 느낀다고 했다. 교정은 한사람을 위한 긴 세월의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스님 역시 선배위원들의 말을 공감하면서 한사람 때문에 봉사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스님은 무기수형자를 비롯 일반수용자들에 대한 관심과 열정도 대단하다. 평소 음악을 좋아해 매우 감성적인 성격으로 그들에게서 보내온 편지 속에서도 감동을 받는다.

 

 

-그 밖의 사회봉사활동에도 남다르게 앞장서오고 있다.

=스님은 삶의 가치기준을 나누고 베풂이 아닌가 싶다. 세상을 등지고 산속에서의 수행도 중요하지만 사회 속에서 성직자로서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봉사와 나눔이 바로 진정한 수행임을 깨닫고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취약계층에 대한 김장, 연탄봉사, 사랑의 쌀 지원, 군부대 방문등 나눔은 끊어지지 않는다. 미래의 주인공에게는 봉사를 통한 장학금지원으로 아이들에게 가치관 정립과 봉사의 개념을 심어줘 또 다른 봉사인을 키우고 있었다.

지난 해 10, 전주소년보호위원으로 위촉받아 아낌없는 후원을 하고 있다. 그들에게 다가가는 방법과 눈높이에 맞춘 봉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용자 가족 챙기고, 피해자에 대한 관심 가질 터

탑사 기념관 설립, 기도와 힐링 복지공간으로 활용

 

-앞으로 꿈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지금처럼 열심히 사는 것이죠. 마이산 탑사를 세계적인 관광지와 소원을 이룰 수 있는 기도의 공간으로 만들고 탑사 기념관을 설립해 문화와 힐링할 수 있는 복지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수용자 가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수용자 자녀 장학금 지원 등 불우수용자 가족 돕기는 매우 긍정적이다. 가족에 대한 걱정이 줄어든다면 안정적인 수형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재소자에게 피해를 입은 피해자를 챙겨주고 싶다고 했다. 갑작스런 피해로 인해 가정이 풍비박산 되고 삶의 의욕을 상실한 채 세상과 벽을 쌓는 피해자들이 의외로 많다. 그들을 챙기고 돌보는 일 또한 종교인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진성스님은 사회약자에 대한 관심이 유독이 많다. 바로 부처의 자비정신을 몸소 가르치는 것으로 본 기자는 종교인, 종무원장, 또는 봉사하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할 스님의 역할의 무게를 짐작하고도 남았다. 그러나 수고와 노력 없이 좋은 세상을 구현할 수 없음을 알기에 진성스님 같은 진정한 봉사인이 꼭 필요하며 앞으로 스님의 행보에 건승을 빌어본다.

 

 

 

 

 

 

 기자 : 김미경    작성일 : 18-01-0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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