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부터 12월 5일까지 스페이스21 갤러리서 전시

홀리씨즈교회 서대천 담임목사 특별 리셉션 예배 열려

서양화가 박진의 두 번째 개인전 'KILL EGO: 죽어야 사는 역설'이 11월 20일부터 12월 5일까지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21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전시기획팀 플로우(FLOW)가 큐레이팅을 맡은 이번 전시는 다양한 감정을 초월해 ‘자아’를 죽이고 무한하고 영원한 존재와 만나는 영적 여정을 담아냈다.

박진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가 현실의 억압에서 벗어나 영적으로 자아를 향상시키는 데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를 위해서는 역설적이지만 자아를 죽이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자신을 비우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박작가는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을 얻었을 때 비로소 자유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작업이 자유롭고 영적인 자아에 도달하게 해주는 수련의 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그의 작품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을 배경으로 레터링, 불꽃, 형형색색의 사탕, 예쁜 풍선, 단단한 돌, 활짝 핀 꽃 등 다채로운 소재를 통해 복합적인 감정과 경험을 표현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화려할 것 같지만, 모든 것이 유한하고 부질없음을 담담하게 드러내고 있다. 박작가는 "작품을 통해 관람자들이 자신의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내면의 자유와 편안함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개막과 함께 진행된 홀리씨즈교회 서대천 담임목사의 특별 리셉션 예배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축하하였으며, ‘세상을 복음으로 칠하라’라는 제목으로 골로새서 3장 23~24절 말씀을 전했다. 서 목사는 “‘킬에고’는 내가 죽은것이 아니다. 

주님이 나를 위해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으며, 그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면 주님이 내 자아를 죽여주시고 모든 죄와 함께 우리는 죽을 수 있다.”며 “우리가 사랑을 실천하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것은 스스로의 힘으로는 불가능하지만, 내가 죄인임을 깨닫고 나의 구원자 예수님만을 사랑하고 믿음으로 나아갈 때 새로운 자아가 생기며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빛과 소금의 역할로 나타날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빛과 소금이 되어 캔버스에 붓을 칠할 때마다 예수님의 복음의 색깔이 비춰지고, 예수님의 사랑과 창조적인 영광을 나타내는 예술을 실천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일 베를린종합예술대학교 순수미술학과를 졸업한 박진 작가는 첫 개인전 'MOVE, EMOTION, INSCAPE'에서 발레리나의 섬세하고 강한 동작을 통해 인체의 생명력과 내재된 감정을 표현해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회의 자세한 정보는 스페이스21 갤러리 웹사이트(www.galleryspace21.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